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호흡을 합니다. 대자연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네 생활은 호흡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숨이 붙어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숨은 목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숨이라 합니다. 목숨은 그대로 생명을 의미합니다. 생명은 기(氣)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기를 생산하고 거두는 것은 전적으로 호흡에 달려 있습니다.
몸은 음식물을 통해서 자라고 유지됩니다. 기는 호흡을 통해서 길러지고 유지됩니다. 정신은 명상을 통해서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만큼 호흡은 우리 그 자체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음식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호흡이라는 행위가 바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아무리 음식을 섭취한다 해도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음식물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러고 보면 호흡은 음식물보다 더 중요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은 돈이 없으면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고 호흡은 대기 중의 산소를 취하는 것으로 끊임없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호흡이 귀한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옛날부터 선종에서는 “사물의 중요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을 코를 잡았다는 파비(巴鼻)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호흡만큼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호흡에도 원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