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노폐물 제거-집중력 향상에 탁월
기사등록일 [2010년 06월 14일 14:35 월요일]
부처님은 과식을 멀리했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물은 수행을 위해 몸을 유지할 수 있는데 필요한 최소한으로 섭취했을 뿐이다. 스님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700년 동안 승가에서는 소식과 단식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대체로 산 속에 위치한 사찰은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소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한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님들이 수행이나 참회기도 등과 함께 단식을 하는 것은,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버리고자 하는 의지의 실천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요즘 들어 스님들의 수명이 일반 사람들 보다 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사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오는 소식과 단식이 장수비결이자 건강한 식습관으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식은 대표적인 장수비결이라 평가되며, 단식은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주 육지장사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산사의 건강 비전-단식 템플스테이’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육지장사 템플스테이는 산사에서 스님들 사이에 내려오던 전통적인 건강비법 단식을 현대인들이 단기간에 체험하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2박 3일의 단기 일정으로 단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육지장사의 단식 프로그램은 단순히 음식물의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108배 명상, 숲길 보행 명상과 명상 단전호흡, 쑥뜸온구 체험, 뇌경락추나 옥돌회랑에서의 걷기 명상 등 체내의 맑은 기운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프로그램에 맞춰 2박 3일 간 단식을 하고 나면, 단기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2kg 가량의 체중감량 효과로 비만을 해결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해 만성피로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다. 명상과 단식, 쑥뜸, 온구의 효과를 극대화, 오장육부의 휴식을 유도해 몸속에 쌓인 중금속을 비롯해 기름진 음식과 과식으로 인한 몸 속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쑥뜸과 온구는 몸을 따뜻하게 해 불필요한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고, 천연차와 야채주스 섭취 등 단식과 병행하는 식이요법은 독소 배출의 효과를 높인다. 자연과 어우러진 산사에서 행하는 명상이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주는 것은 당연지사.
육지장사는 7월 16일~18일 1차, 7월 23일~25일 2차, 7월 29일~8월 1일까지 3차, 8월 6일~8일 4차 등 올 여름 총 4회에 걸쳐 단식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3차 템플스테이는 단식-심신개선을 위한 전문단식 프로그램으로 정신개조와 신체의 독소 제거를 극대화, 3박 4일간 진행된다.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내와 정신력을 키우는 본격적인 단식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3일전부터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며 금연, 금주, 금욕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산사의 스님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육지장사는 “인간의 몸을 주관하는 신경에는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이 있는데 단식 중에는 부교감신경만이 활동해 느긋해 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며 “짜증이 많은 사람이나 수험생, 업무 효율이 떨어진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템플스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