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육지장사 템플스테이!
아내가 오랫동안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천을 하게된 템플스테이...
여러 곳의 템플스테이를 살펴보다가 거리와 시간이 우리에게 맞아 육지장사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금요일 점심을 간단히 먹고 서울 집을 떠나 일산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도로를 타고 1시간 조금 못미쳐 다다른 '육지장사'는 그동안 산을 다니며 만나본 절들과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11월 초의 날씨가 갑자기 추웠던 터라 산속의 날씨가 조금 걱정 되었는데...
이상하리만큼 포근한 바람이 마치 봄바람 같았습니다.
처음 우리를 맞아주신 친절하신 사무장님의 안내를 받아 방배정을 받으며, 이 번엔 저희 부부만 신청을 했다고 하셔서 잠깐 실망을 하였지만, 이내 주변에 사람이 없어 오히려 고즈넉한 절풍경과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공양으로 맞이한 식사는 그동안 TV를 통해서 본 전통적인 절밥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으며, 아내와 둘이서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 저녁 예불시간에 스님과 함께 108배를 1배를 할 때마다 그 절의 의미를 들으며,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녁 7시반쯤 쑥뜸을 1시간 10분 가량하면서도 참 잘 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즐겼습니다.
쑥뜸을 마치고 노스님(스님의 안색과 피부는 오히려 우리보다 좋으셨음^^)과 차를 마시며, 스님의 깨달음과 세상사에 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은 정말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고, 스님의 말씀을 통해 인생을 다시 뒤돌아 보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취침을 하고 다음 날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 예불 시간에 맞춰 법당으로 가서 다시 108배를 드리고, 맛있는 아침 공양을 하였습니다.
공양 후 8시에 1시간여를 스님들과 산책을 하며, 꽤 울창한 가을 숲 속을 걷는 호사를 누려보았습니다.
절에 도착해서는 휴식을 취한 후에 옥돌체험을 1시간반 정도 하고나서, 점심 공양을 하고 방정리를 한 후 귀가를 하였습니다.
간단히 1박2일의 일정을 올렸습니다.
육지장사는 템플스테이를 위해 스님이 많은 노력을 하신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며, 모든 곳이 참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으며, 시설도 현대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다음 번에 또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내와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큰스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을 보면서, 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친절하신 사무장님과 두 분의 네팔 스님 그리고 절에서 음식을 도와 주셨던 연로하신 보살님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또 뵐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