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을 마치고 집에오니, 언제 사찰에 있었나 싶게 다시 평소의 습관대로 하루를 보내는 저를 보게 됩니다. 정말 스님 말씀대로 업을 없애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 인지 실감합니다.^^
처음 해보는 템플스테이였는데 참 많은 일들을 겪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일정이 원활하지 않아 실망도 하였습니다. 후기에 올려져 있던 마장호수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방에만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ㅜ.ㅜ 참선도 배우고 싶었는데, 108배 이후 너무 짧은 시간의 명상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스님들과 대화도 나누고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싶었는데 기회조차 없었네요.
속을 비우며 단식하고 마음을 비우고자 했는데 불평들이 쌓였었습니다. 하지만 스님들께서 수습하려 애쓰시고 자원봉사하시는 보살님들이 친절하시어 마음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집에오니 다시금 가고 싶어지는 마음은... 때마침 날씨가 좋아서 말로 표현이 안되는 사찰의 풍경때문인 것 같아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ㅇ^ 너무 멀어서 자주 가긴 힘들지만.... 기회가 되면 4계절을 모두 대웅보전 앞에서 바라보고 싶네요. 다시 찾아뵐 날를 기다리며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다양하고 새로워진 육지장사를 기대하며.... _()_
육지장사2012-07-30 (월) 20:30
부족한게 너무 많았고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점 사과 드립니다.
단식 끝나신후 보식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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